며칠 전 우리나라 그 많은 스마트팜 중에 손가락에 꼽히는 매출(19년 470억)은 물론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인 팜에이트에 다녀왔습니다.(당기순이익은 18,19년 마이너스였다는—;;)

본사는 평택에 있습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좀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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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진행중이던 공사가 다 종료되어서 새로운 건물이 멋지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T-Farm1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이전에 재배를 하던 곳이었는데 새로 지은 동과 연결을 해서 일목에 들어올 수 있도록 건물의 외관도 싹 정리를 하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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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모도 국내에서 제일 크지 않을까요?

보통 실험실 정도 크기거나 아니면 그냥 비닐하우수 정도만 보다가 이렇게 제대로 만들어진 수직농장을 보니 우리나라 수직농장의 현황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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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물에는 팜에이트를 비롯해서 2개의 자회사가 입주해 있었습니다. 각기 연관되어 있으나 다른 모델로 비즈니스를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건물 외관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은 좋은데 난방료와 특히 냉방료가 많이 들 것 같았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원을 아끼고 지구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스마트팜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건 좀 의외였습니다. 지붕에 태양광을 깔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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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뭔가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이런 사고체계가 세팅되어 있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도 친환경적으로, 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 지어졌다면 도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새로 올리는 건물이니까 그런 것을 생각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원가에 대한 부담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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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arm1의 실내에서 길러지는 엽채류들입니다. 작년에는 8종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늘어서 10종 이상이 킬러진다고 하네요. 보통 15일 단위로 한 싸이클이 돌면서 재배가 된다고 하니 대단한 생산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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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에이트가 서울 특별시와 서울교통공사와 함꼐 하고 있는 사업이 바러 ‘메트로팜’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상도역에 오픈을 해서 수직농장과 카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지요. 저는 아주 탐나는 모델이고 교육적인 효과 뿐 아니라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팜에이트가 여기를 좀 더 홍보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이곳을 누가 운영하는지 알지만 일반인들은 알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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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오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직농장은 마치 다른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보는 순간 감탄사가 나오죠. 대단한 비주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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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상품들이 보여주셨는데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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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들도 많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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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이에게 사 줄만한 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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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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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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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B2B물량 빼고 약 6만 박스가 나간다고 하니 생산력이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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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를 해야 스마트팜이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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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팜은 절대로 쉬운 모델이 아닙니다.

팜에이트가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에 기반한 뛰어난 영업력이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에 왠만하면 팜에이트 제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타벅스부터 편의점은 물론 아워홈까지 말이죠.

특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위해 다양한 상품을 수시로 기획하는 것을 보면서 이 회사의 발자취와 핵심역랑을 다른 기업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팜에이트와 좋은상품연구소가 함께 프로젝트를 하나 기획하려고 합니다. 농업인들에게, 청년들에게 필요한 도움이 되는 일로 하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시고 농업과 스마트팜에 관심있는 분들은 나중에 함께 동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voicec/221901227950
좋은상품연구소 최낙삼소장, 출처 : 최낙삼 블로그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