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철역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채소가 24시간 쑥쑥 자라나고 있다면? 다소 썰렁한 분위기와 시민들의 왕래가 거의 없었던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시농업의 미래 대안으로 꼽히는 스마트팜과 만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바로 지난해 9월 지하철 역사 내 최초로 설치된 #메트로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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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팜’에서 미래농업의 새 길을 찾다!

메트로팜은 스마트팜 선두주자로 알려진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 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힘을 합쳐 만든 수직 실내 농장인데요. 현재 답십리역과 상도역을 중심으로 3월중에는 천왕역, 을지로3가역, 충정로역 3개소를 운영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채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메트로팜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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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찬동 팜에이트 선임은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겨울과 여름 고온 때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 자연재해와 병충해에 대한 피해 모두 고려하지 않아도 돼 365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것이 스마트팜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수직 재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노지 재배의 40배 이상으로 많고, 물류비와 유통비가 절감되어 신선한 채소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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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으로 신선채소를 더 똑똑하게!

팜에이트는 스마트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일반 농가들과 상생하며 수익 창출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세우고 있기 때문에 비경쟁작물로 약 7종의 유럽 품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환식 재배방식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약 38일 정도의 재배기간을 거쳐 최대 월 1120kg을 생산하고, 하루에 약 51kg씩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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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형 인도어팜인 #오토팜 은 자동화가 구축되어 있는 재배 시설입니다. 보랏빛 컬러로 가득한 내부 전체 모습을 유리창 밖에서 확인하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로봇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과정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재배 기간이 길수록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로메인처럼 기간이 짧은 채소 위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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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마트팜 시설에서 자란 채소들은 팜카페에서 샐러드를 만드는 재료로 활용되고 그린주스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메트로팜을 방문하는 소비자분들이 원물(포기 형태)로 판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직접 포기나 kg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농약 인증과 GAP 인증을 받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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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아카데미’에서 직접 만지고,만들고,먹고!

상도역 스마트팜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바로 팜아카데미에서 그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스마트팜(인도어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식습관 교정을 통해 채소와 친해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을 마련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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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론수업에서는 눈높이에 맞춰 자체 제작한 교재를 통해 스마트팜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는데요. 작물 그림카드와 스티커 붙이기, 놀이 활동으로 투어에 앞서 생소한 채소들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배우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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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생복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스마트팜 투어에 나서게 되는데요. 내부로 들어가면 실내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채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 선반마다 설치되어 있는 LED 조명이 스마트팜에서 햇빛 역할을 해 채소를 자라게 하는데요. 빨간빛이 식물의 키를 키우고, 파란빛이 잎의 개수를 늘리고, 노란빛이 부족한 양분을 보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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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에서 자란 채소의 느낌과 맛은 어떨까요? 눈으로만 보지 않고 손으로 채소를 쓰윽 만져보고 한잎 뜯어서 먹어보기도 하는데요. 재배실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가 0~5도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청정 구역으로 씻지 않고 먹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또한 채소를 위로 쑥 뽑아서 하얀 뿌리를 살펴보면 흙이 아닌 물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축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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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직접 뽑은 채소들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작은 플라스틱 칼로 샐러드용 채소를 썰어보는데요. 다시 교육장으로 이동해 그릇에 옮겨담은 샐러드에 시리얼과 견과류를 얹고 달콤한 드레싱을 뿌리면 근사한 나만의 샐러드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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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먹거리가 중요해지면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도심 속에 자리잡은 지하철역에서 미래형 도시농업의 현장을 쉽게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상도역 메트로팜에 당신의 행복을 심으러 오세요!

<팜아카데미 체험안내>

프로그램 : 도전!키즈 샐러드 쉐프 / 스마트팜(인도어팜) 클래스

교육내용 : 스마트팜(인도어팜)투어+유럽채소 수확+샐러드요리체험

문의전화 : 02-3280-9116 (상도역점)

예약방법 : 네이버 검색창 “Farm8팜아카데미” 검색 후 예약

주소 : 서울 동작구 상도로 272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gr22nade/221791432463
임효진, 출처 :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로그 202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