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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복에 장갑까지, 단단히 준비하고 간 이곳은?
약 250 제곱미터 넓이의 식물공장 재배실 입니다.
실내 스마트팜으로도 불리는 식물공장은 외부와 차단된 시설에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의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사시사철 작물의 계획적 생산이 가능합니다.

[손금주 선임연구원/팜에이트]
여기서는 저희가 어린 채소라든지, 허브류, 그 다음에 성채류 등 동시에 여러가지를 재배하고 있는데 종류로는 약 7가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배실 넓이는 250 제곱미터 정도지만 실제 재배면적은 그 6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6개의 선반에서 채소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죠. 이와 같은 재배농법을 수직농법이라고 합니다.

[손금주 선임연구원/팜에이트]
이거 지금 보시면 뿌리가 이렇게 나 있는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 식물공장의 특징 중 하나가 흙이 아닌 물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인데 물 안에 식물이 자라게 하는 영양성분이 녹아있어요.

흙의 역할을 대신하는 배양액의 영양성분 조절 및 공급이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자동으로 제어해줍니다. 빛의 역할은 엘이디 조명이 담당합니다. 식물이 자라는 시기별로 빛깔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모든것이 원격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비닐하우스나 노지재배에 비해 스마트팜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손금주 선임연구원/팜에이트]
스마트팜 같은 경우에는 현재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노동력 문제라든지 생산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저희는 보고있습니다. 계절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연중 계획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농사는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뭄이나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애써 기른 작물을 안타깝게 놓치기도 하죠.

원래 샐러드 판매업체였던 팜에이트 역시 안정적인 채소수급을 고민하다가 직접 스마트팜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팜에이트 박종위 대표]
한여름이나 한겨울, 즉 혹서기, 혹한기에 저희로서는 채소 수급이 원활하지가 않고 갑자기
일주일이나 2주 사이에 야채값이 10배 씩 폭등하는 현상이 매년 일어납니다. 그래서 저희같은 경우는 원물 공급의 안정이 굉장히 중요한 회사인데 원물 수급이 안되면 저희입장에서는 샐러드 산업 영위를 할 수가 없습니다. 원재료 공급이 널뛰기를 하기 때문에 안정을 위해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재배할 땅이 줄어드는것도 스마트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한 지하철 역.
이곳에서도 스마트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심속 유휴지를 이용해 스마트팜을 만든것인데요.
규모는 작지만 샐러드용 채소들이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수확량은 얼마나 될까요?

[조병기 서울교통공사]
보통 평균적으로 약 1일 5kg 정도를 이 시설에서 생산해냅니다. 일주일이면 약 40 kg 정도.

입소문이 났는지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유휴지를 비롯해 도심 재생에까지 활용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팜. 농지의 개념을 바꾸고 있습니다. 수직농법을 활용한 실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주로 엽채류입니다. 재배가 쉬워 노인들도 쉽게 일 할 수 있습니다.

농업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팜.
장년층을 위한 일자리로도 가능성을 보입니다.

 

바로가기 : http://vod.tvchosun.com/vod/3/C201709999/16450/vod.cstv

출처 :TV CHOSUN 특집다큐 2019.09.21